[MBN뉴스] '모기장 콘서트'·요가...사찰 변신은 진행중
페이지 정보

본문
▲ 이미지를 클릭하면 뉴스 동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사찰 음식을 먹으려고 오픈런을 하고 인연을 만나거나 음악을 듣고자 사찰로 향하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만큼 20~30대에게 인기가 많아진 불교, 그 이유가 뭘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연등회를 신나게 이끄는 DJ 뉴진스님의 EDM 불경입니다.
"부처 핸 썸!"
미혼남녀가 만나는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행사는 2년 새 7번이나 열릴 정도로 인기고,
불교박람회 관람객은 20만 명을 넘고 불교 서적 판매량은 1년 새 두 배로 늘었습니다.
주 소비층은 2~30대입니다.
▶ 인터뷰 : 화엄사 범정 스님
- "MZ 세대에게 한국의 사찰들이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종교일 수 있으나 종교는 아닌 종교. 철학일 수 있으나 철학이 아닌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심적인 편안함을 느끼기에."
젊은 세대에게 불교는 종교가 아닌 지친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1,500년 된 화엄사도 전 주지였던 덕문스님의 제안으로 문화공간으로써 문을 열었습니다.
모기장영화음악회, 홍매화 사진콘테스트, 요가 대회 등 문화 행사 공간이 되자 창건 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찾는 공간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성기홍 / 화엄사 홍보위원장
- "지역 주민의 문화적 격차 해소와 문화적 삶의 질 개선, 지역 주민과 상생 등 화엄사가 사찰의 사회적 책임인 관광의 매력 가치를 경제 활성화의 기저로써 음으로 양으로 되어주는 역할 등을."
빠르고 복잡해지는 경쟁시대,
숨 가쁘게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사찰은 부담없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관련링크
- 이전글[뉴시스] 조계종, 선명상 프로그램 운영 사찰 31곳 선정 25.07.25
- 다음글[아시아투데이] 불교문화사업단 ‘2025년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논문 공모전’ 개최 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