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관음성지순례
“관세음보살님 만나러 갑니다”

깊은 산, 맑은 물, 새소리, 바람 소리를 벗 삼아 바쁜 일상을 잠시 접어놓습니다.
천 년의 긴 세월을 잊은 듯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리한 고찰에서 회오리치는 번뇌도 훌훌 털어봅니다.
잔잔한 부처님의 미소가 위안을 안겨줍니다. 자비로운 관세음보살님의 품 안에서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밝은 지혜를 안겨주는 여행길, 33관음성지순례는
세상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참된 기쁨과 행복을 선사할 것입니다.

33 관음성지란?
우리나라 사찰은 고유한 특성을 지니면서 불법을 이 땅에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사찰의 특성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화엄사상을 표방하는 화엄사찰, 아미타 부처와 미륵부처의 세계를 그리는 정토사찰, 관음보살의 대자비를 간구하는 관음도량 등 입니다. 그중 관음성지는 관음신앙에 기초한 전통 가람 구성의 기본적 당우를 갖춘 자격의 사찰로 한국 불교를 대표함은 물론 세계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관음신앙이 뭔가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33가지 형상으로 나타난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염불하면 현세의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관음신앙은 관세음보살을 신봉하는 불교 신앙으로,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염불하여 현세의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영험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관음보살은 부처지만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부처의 자리를 버리고 보살이 되어 중생을 구제하는데, 33가지의 형상으로 나타납니다. 관음신앙의 핵심 사상은 ‘자비’라 할 수 있습니다.

관음성지 순례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순례는 역사속의 성인을 만난다는 의미이자 그에 대한 경배의 과정, ‘나’를 찾아가는 성숙과 수행의 과정이며, 속세를 잠시 벗어나 성스러운 체험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정화(淨化)의 여정입니다. 관음성지순례를 통해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심을 느끼고, 자비로운 관세음보살님의 품 안에서 힘과 용기를 얻으시길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