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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신문] 르 꼬르동 블루 런던에 전한 사찰음식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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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11-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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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으로 계절의 지혜 전해
법송 스님, 뿌리채소 요리법 강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11월 12일 향적세계에서 르 꼬르동 블루 런던 채식 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가을학기 사찰음식 강의를 열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11월 12일 향적세계에서 르 꼬르동 블루 런던 채식 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가을학기 사찰음식 강의를 열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은 11월 12일 서울 종로구 향적세계에서 르 꼬르동 블루 런던 채식 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2024년 가을학기 사찰음식 강의를 열고 계절의 지혜와 한국의 전통 음식을 전했다.

강의는 런던의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의 채식 전문 과정 수강생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가을·겨울의 지혜: 뿌리채소의 활용과 의미’를 주제로, 영선사 법송 스님이 사찰음식의 철학과 계절 재료의 가치를 설명하며 계절을 담은 한국 사찰음식의 특색을 소개했다. 강의에는 마찜, 도라지구이, 무죽 등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요리가 소개돼 사찰음식의 독창성과 계절감을 전했다.

법송 스님은 수강생들이 직접 조리할 수 있도록 도라지, 마, 연근 등의 주요 식재료를 영국으로 미리 발송해 실습을 준비했다. 수강생들은 마찜과 도라지구이, 무죽을 조리하며 사찰음식을 체험했고 사찰에서의 식사 관습, 조청 제조 과정, 스님의 수행 여정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사찰음식의 철학에 대한 이해를 다졌다.

이번 강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주영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준비한 행사로 한국의 전통 음식과 철학을 해외에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법송 스님은 “음식은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 자연과 계절의 이치를 깨닫는 수행의 한 부분”이라며 이번 강의의 의의를 밝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 스님은 “르 꼬르동 블루와의 협력이 한국 사찰음식의 가치와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전통음식문화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